경제·금융 정책

1등급 가전 사면 10% 환급 정책…일주일간 매출 36% 뛰어

1등급 가전 사면 10% 환급 정책…일주일간 매출 36% 뛰어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으로 7월부터 3개월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입시 가격 10% 수준 인센티브 지원하기로 발표한 후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뛰고 있다./연합뉴스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으로 7월부터 3개월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입시 가격 10% 수준 인센티브 지원하기로 발표한 후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뛰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3개월 간 1등급 가전 제품을 가격의 10%(부가세)를 환급해준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관련 상품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 이 제도가 시행된 후 일주일(1~7일)간 가전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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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환급 대상인 TV(40인치 이하)와 에어컨,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다수가 포함되는 대형생활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58.1%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199.7%, 냉장고 45%, TV 17.5%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TV와 일반 냉장고는 매출 신장세가 에어컨이나 김치 냉장고에 비해 낮았다.

1등급 가전제품 10% 환급 제도 시행 이후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1등급 제품이었으며 전체 대형생활가전 중에서는 42%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었다.

이마트는 “원래 본격적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에 구매가 몰리는 에어컨은 이번 환급제 도입을 계기로 뒤늦게 여름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것으로 보이며 김장을 앞둔 10월이 성수기인 김치냉장고 역시 환급 혜택 때문에 구매를 앞당긴 것 같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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