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 성폭행 무혐의 판단과는 별개로 당시 여성들과의 성관계 행위가 법리적으로 성매매에 해당하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성매매 혐의 적용 검토와 함께 박씨가 무고 및 공갈로 고소한 첫 번째 여성측 3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첫 번째 여성 측 3명에 대해 공갈혐의는 인정하고 무고혐의는 법리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고 및 공갈 혐의의 결정적 증거가 될 박씨 측과 첫 번째 고소 여성 측이 주고받은 복원된 문자 메시지에 언급된 1억원의 성격과 목적성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 돈이 박씨 측에서 여성 측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은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박씨에 대한 4건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폭행이나 협박 등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로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