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베노믹스 2탄' 기대에 日 닛케이지수 급등…亞 증시 강세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의 7·10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개헌세력이 승리하면서 아베노믹스 2탄에 해당하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7% 오른 15,555.29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2.82% 오른 1,244.05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닌텐도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19% 전후로 급등하고 있다. 포켓몬 고의 개발사인 닌텐도는 이 게임이 지난 6일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출시된 지 24시간 만에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무료 게임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면서 전 거래일에도 9% 폭등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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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달 초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대담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베의 한 보좌관은 이번 회계연도에 20조엔(약 228조원) 투입을 촉구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강세 랠리를 펼쳤던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소폭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를 필두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1,987.32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S&P/ASX2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65% 오른 5,316.80을 기록 중이다. 전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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