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조수미,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위촉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7년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제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의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영국 웨일스에서 1983년에 시작,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바리톤 브린 터펠 등 유명 성악가를 배출해 온 유서 깊은 콩쿠르다. 가곡과 아리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콩쿠르는 BBC TV와 라디오를 통해 실황이 중계되는 등 전 세계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콩쿠르이기도 하다. 한국인 가운데는 1999년 바리톤 노대산이 처음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지난해 베이스 박종민이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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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학생 시절 음반을 듣고 자랐던 존경하는 거장들과 함께 심사를 하는 자리에 서다니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SMI엔터테인먼트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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