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경제TV] 춘천~속초 시속 250㎞ 철도 건설… 용산~속초 1시간대

춘천~속초 철도건설, 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지역균형발전등 종합적 판단… 경제성은 부족

2001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3번… 번번히 무산

화천·양구등 93.9㎞ 단선철도… 2조원 재원 투입

시속 250㎞ 급행열차 운행 용산~속초 1시간15분

"강원지역 관광활성화·지역경제 발전에 도움될 것"





[앵커]


30년간 강원도의 핵심 숙원사업인 춘천~속초간 철도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이 철도노선이 놓이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만큼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을 종합평가(AHP)한 값이 0.518로 나와 사업추진을 확정했습니다.

AHP는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방법으로, 0.5이상이면 사업 추진이 가능합니다.


다만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79로 1에 못 미쳐 경제성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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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난 2001년과 2010년, 2012년 등 3번에 걸쳐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였지만,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업 추진이 번번히 무산된 바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선전철로 하려던 부분이 단선전철로 바뀌면서 예상 사업비가 상당히 줄었고, 경제성 외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이 많이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 양구, 인제, 속초까지 93.9km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 2조631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 사업에 시속 250km급 급행열차를 투입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15분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업계에선 접근성이 좋아지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신속한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국토부는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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