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중국 남경에 있는 의료기기 유통사 싼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와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를 4년 간 100억원 규모로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을 흡입하고 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미용 또는 자가면역치료를 목적으로 동일한 환자에게 주입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스마트엑스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제품 생산과 마케팅 지원을 맡고 현지 파트너사인 싼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는 중국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사장은 “스마트엑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증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의약품,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사업 아이템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