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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들 수 있는 토르의 망치



제작시간: 8시간
제작비용: 250달러
난이도: ●●●●○

영화 속 토르의 망치 ‘묠니르’는 오직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들 수 있다. 프리랜서 엔지니어 앨런 팬은 지난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고 묠니르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묠니르의 손잡이에 주인을 알아보는 각인이 있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그래서 지문인식 기술과 전자석을 접목하는 방안을 떠올렸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전자석과 지문 스캐너, 그리고 장난감 가게에서 구입한 묠니르 뿐이었다. 팬은 전자석과 지문 스캐너를 연결한 뒤 묠니르 장난감 내부에 장착했다. 스위치가 켜지면 전류가 흘러 전자석이 자성을 띠면서 누구도 떼어내기 힘들 만큼 금속에 강하게 달라붙는다.

하지만 지문 스캐너에 사전 입력된 지문이 인식되면 스위치가 꺼지면서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다. 지난해 10월 그는 이 묠니르를 들고 나가 LA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난을 쳤다. 망치를 맨홀 뚜껑 같은 금속에 붙여놓고, 떼어내려고 힘쓰는 시민들을 촬영한 것. 시민이 포기하면 그가 등장해 손쉽게 망치를 들어 올려 놀라게 했다. 유튜브에서 1,500만회 이상 조회된 그의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직접 만들어보자.

[준비물]
- 플라스틱 소재의 묠니르 장난감
- 캡과 플랜지가 달린 검은색 파이프 (25×2㎝)
- 스웨이드 가죽 끈
- 지문 스캐너와 케이블
- 투명 매니큐어
- 토글 스위치
- 9V 배터리와 케이스
- 18㎜ 합판
- 서랍 손잡이 2개
- 극초단파 변압기
- 18~22게이지 전선용 원형 압착단자(ring tongue terminal)
- 전선
- 건식벽체용 나사
- 와셔
- 정전용량 터치센서
- 12V 납산 배터리 4개
- 아두이노 우노 마이크로 프로세서
- 60V 솔리드 스테이트 릴레이(SSR)
- 18~22게이지 전선용 6㎜ 급속 분리 커플링
- 벨크로와 잘게 자른 합판

[INSTRUCTIONS]
1.
장난감 손잡이를 분리해 나사산을 다듬어 없앤다. 망치 위쪽에 제거 가능한 구멍을 낸 다음, 아래쪽에도 직사각형 구멍을 3개 더 낸다.


2. 파이프로 새 손잡이를 만든다. 드레멜 공구로 지문 스캐너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파이프 플랜지를 연결하면 된다. 파이프 전체를 스웨이드 가죽 끈으로 휘감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빈틈이 있으면 가죽 조각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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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문 스캐너의 금속 부위에 투명 매니큐어를 두 겹 발라 감전사고를 막는다. 글루건을 이용해 스캐너를 파이프 속에 접착시켜 케이블을 연결한다. 이후 파이프 반대편 끝에 토글 스위치를 붙이고, 지문 스캐너와 9V 배터리 케이스를 전선으로 연결한다.

4. 변압기 양편에 서랍 손잡이를 부착한 뒤 합판에 붙인다. 파이프를 합판 반대편에 나사로 고정시킨다. 이때 전선이 파이프 플랜지의 바깥으로 나온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이 조립체 전체를 변압기가 아래쪽 구멍 밖으로 나오도록 묠니르에 넣는다.

5. 나사와 와셔, 크림프 커넥터를 사용해 정전용량 센서를 파이프 플랜지에 연결한다. 12V 배터리 4개를 케이스에 끼운다.

6. popsci.com/mjolnir의 배선도를 참조해 아두이노를 전자기기들에 연결한다. 이후 지문과 망치 순으로 코드를 아두이노에 업로드한다. 코드 역시 popsci.com/mjolnir에 있다.

7. 이제 당신만이 이 망치를 들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ERIC HAGAN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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