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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고용지표 호조 등에 S&P 사상 최고치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9포인트(0.44%) 상승한 1만8,226.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6포인트(0.34%) 높은 2,137.16에, 나스닥종합 지수는 31.88포인트(0.64%) 오른 4,988.6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15년 5월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인 2,134.72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나스닥지수도 올 들어 최고치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며 미 경제 회복세 기대감을 높인 데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참의원 선거 승리에 따른 추가 부양 기대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0.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 임의소비도 각각 0.5% 넘게 올랐고, 에너지, 산업, 소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 통신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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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주리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낮은 상황으로 금융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산유량 증가와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 증가의 영향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5센트(1.43%) 낮아진 44.76달러에 마쳐 두 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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