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중, 미국 ESS 시스템 제어업체 인수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스템 제어 업체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는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으며 ESS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자체 개발한 ESS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북미 전력 업체에 공급하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내 왔다. 인수금액은 수 백억 원대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사명을 두산그리드텍(Doosan GridTech)으로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ESS 원천기술사를 인수함으로써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ESS의 설계,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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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COO)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2025년께는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와 북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와 유럽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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