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 유럽개발은행 중기 펀드 참여...100만달러 납입

터키 병원 등 사업 확대 합의

유일보 부총리,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





한국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EBRD 중소기업 펀드에 신탁기금을 활용해 100만달러를 납입하기로 했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유일호(사진) 부총리와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가 비공개 면담을 갖고 터키 병원사업 진출 등 양자간 협력사업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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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오는 9월로 예정된 터키 병원사업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터키는 EBRD의 후원으로 60개의 대형병원 건설을 계획 중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EBRD 중기 지원펀드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중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자펀드다. 한국은 EBRD 내 신탁기금을 활용해 펀드에 100만달러를 납입했다. 중기 펀드에 초대 출자국으로 참여해 중소기업 사업 관련 논의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협력사업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EBRD 내 한국 신탁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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