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브원, 13일부터 MRO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서브원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앞서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개최한 설명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도 도입 효과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서브원서브원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앞서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개최한 설명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도 도입 효과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서브원


서브원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중소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브원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일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MRO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협력사들은 7월 대금 지급분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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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결제시스템은 2·3차 MRO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에서 어음을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의 현금 조달이 쉬워지고 담보 설정이나 부도 위험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2차 협력사는 평균 27%, 3차 협력사는 평균 49%의 금융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서브원은 지난달부터 서울, 청주, 구미 등 지역을 돌며 전국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결제전산원도 함께 참석해 제도의 내용과 도입 효과를 공유했다. 서브원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해 협력 회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2012년 조성한 상생펀드에 이어 이번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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