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치솟으면서 장중 한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1.07% 오른 753.78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556억5,000만달러다. 이날 아마존 시가총액은 개장 후 2시간 만에 3,565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한때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종가 기준 버크셔해서웨이의 A주 시가총액은 3,556억6,000만달러다. 시가총액 1~4위는 애플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엑손모빌 순이다.
지난해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례 할인행사 프라임데이를 도입한 아마존의 주가는 행사기간을 앞두고 주가가 높이 뛰는 경향을 보여왔다. 올해는 12일 단 하루 진행된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때는 초당 398개의 제품이 팔려 미국 최대 세일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올린 매출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