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시 달리는 수입차] BMW 뉴 330e

'가솔린+전기모터' 252마력의 힘

전기동력으로만 40㎞ 주행 가능







올 들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를 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전기차가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차가 시장을 넓혀가는 가운데 긴 주행거리와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PHEV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BMW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반기에 뉴 330e를 비롯해 뉴 X5 xDrive 40e 등 PHEV 차량을 대거 쏟아낸다.



BMW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330e는 뉴 3시리즈를 기반으로 최상의 역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모두 갖춘 PHEV 모델이다. eDrive 기술과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융합해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330e의 PHEV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88마력과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내는 최첨단 전기모터와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29.6㎏·m의 4기통 내연 기관 엔진을 결합해 주행 역동성을 완성한다. 유럽 기준 복합 평균연비는 ℓ당 47.6~52.6㎞에 달한다. 또한 330e는 252마력의 총 시스템 출력과 42.8㎏·m의 최대토크를 갖추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이내에 가속하고 최고 시속 225㎞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스피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최대 600㎞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거의 모든 목적지가 주행범위에 들어온다.


리튬이온 셀로 구성된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쪽에 설치되며 고집적 저온 냉매 회로가 포함된 효율적인 냉각장치를 갖추고 있다. 총용량 7.6kWh의 배터리를 통해 약 40㎞ 거리를 순수전기 동력으로 무공해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BMW 뉴 330e는 도시 거주자 및 출퇴근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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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하지 않을 때는 고전압 배터리를 일반 가정용 전원 소켓이나 BMW i 월박스로 충전할 수 있다. BMW i 월박스는 방전 상태의 배터리를 2시간15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가정용 전원 소켓으로 충전할 때에는 완충까지 3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운전자는 스포츠·컴포트·에코 프로 세팅을 제공하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뿐 아니라 센터 콘솔에 있는 토글 스위치를 통해 오토 e드라이브, 맥스 e드라이브, 세이브배터리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언제든지 차량 용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세팅인 오토 e드라이브는 모든 주행 상황에서 연소엔진과 전기모터가 서로 협력해 전기로만 최고 시속 80㎞까지 속도를 낸다. 맥스 e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차량의 전기 동력만을 사용하고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부터 최대한의 출력을 끌어내 최고속도 120㎞/h, 최대 주행거리는 40㎞에 달한다. 세이브배터리 모드는 배터리 충전량을 의도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충전 레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 다시 증가시킨다.

또한 330e 모델의 커넥티드드라이브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해 주어진 전기 에너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운전 스타일과 경로 프로파일에 맞춰 운영 전략을 계산해 PHEV 구동 시스템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준다”며 “이러한 기능 덕분에 뉴 330e는 이상적인 완전 무공해 주행과 더불어 장거리 구간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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