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는 15일 트럼프 러닝메이트 발표…크리스티, 깅리치 등 물망

도널드 트럼프 사실상의 미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사실상의 미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를 발표한다.


트럼프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요일(15일) 오전 11시에 (뉴욕) 맨해튼에서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발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18일)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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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는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부통령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졌지만, 잠재적으로 4명까지 보고 있다”며 “내 마음속에서는 2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 전화인터뷰에서는 유력 후보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거론했다.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처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몇 명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통령으로 ‘전투견’ 스타일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나는 사방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며 “내게 쏟아지는 비판을 맞받아치기 위해 백병전에 능숙한 파이터를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행정 경험이 부족한 자신을 보완할 정부 지도자를 러닝메이트로 고려한다고 해온 트럼프가 강한 전사 이미지를 새 기준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발언은 크리스티 주지사와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들 두 명을 “대단한 전사들”이라고 말했으며, (부통령 후보 지명에는) 개인적으로 끌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나는 이들 두 명에게는 강한 끌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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