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ICT 수출 9개월째 하락

6월 5.1%↓134억8,000만달러

◇우리나라 ICT산업 수출입 증감율

(단위: %, 전년동기비)


구분 2015년 2016년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수출 -1.6 -7.1 -14.7 -17.8 -9.9 -5.1 -14.3 -9.9 -5.1
수입 10.4 7.1 -16.2 -15.3 1.5 4.5 -5.0 2.4 -1.1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대내외 경기불안 속에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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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ICT수출입동향 최신자료에 따르면 ICT분야의 지난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5.1%보다 줄어든 13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ICT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852억5,000만 달러→763억9,000만 달러)했다.

올해 6월의 주요 품목별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을 보면 △디스플레이 -24.4%(수출액 212억 달러) △휴대전화 -8.3%(20억6,000만 달러) △반도체 -0.5%(52억8,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19.0%(6억9,000만 달러) 등이다. 이중 휴대전화의 경우 지난달 부분품 수출이 6개월만에 증가세(13.4%)로 반전했으나 완제품 감소폭이 커 전체적으로 수출감소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도체 분야에선 D램 단가 하락이 실적 부진을 부채질했으나 낸드플래시와 메모리MCP 등의 수출이 늘어 전반적이 반도체 수출 감소세를 다소나마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분야 역시 전반적으로 수요정체와 단가 하락세를 띠었으나 그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제품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의 주요국별 전년동기 대비 ICT수출 증감률을 보면 △중남미 -17.9%(4억5,000만 달러) △일본 -10.2%(4억1,000만 달러) △유럽연합(EU) -9.1%(7억6,000만 달러) △중국 -6.7%(71억4,000만 달러) △중동 -2.3%(18억4,700만 달러) △미국 -2.0%(14억8,000만 달러) △인도 37.7%(1억6,000만 달러) △베트남 20.1%(12억1,000만 달러) 등이다.

한편 ICT분야의 수입 역시 올해 6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7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ICT무역수지는 모두 494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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