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핫이슈] 버티는 폭스바겐코리아 "서류 문제일뿐 차 성능 문제없어"

인증서류 조작으로 판매 중지 위기에 놓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번 사태는 서류 문제일 뿐 차량 성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와 소비자들을 속이고 차를 판매해 부당 이득을 얻었음에도 고객에 대한 진실된 사과 보다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서류 문제로만 돌리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4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하여 고객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환경부의 이번 (인증취소) 처분 예고는 차량을 수입하면서 제출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운행 중인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한 사항으로 25일 열릴 청문회에서 이런 점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인증서류의 제출과정에서 지적된 문제를 신속하게 시정하고 보다 엄격한 관리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덧붙였지만 기존에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는 내놓지 않았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인증이 취소되면 신차 판매는 할수 없지만 차량운행,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편 폭스바겐 측은 일각에서 정부 인증취소 결정 등으로 인한 ‘국내 철수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4일 오후 딜러사에 발송한 레터에서 “지금 저희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저희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이며 미래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