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영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블로코(Blocko)에 각각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보안에 접목, IT인프라 시스템의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Info Security’s 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Best Security Company of the Year)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보안 위험을 방지하는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전문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권과 사물인터넷(IoT), 의료 등 적용분야가 확장되면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S는 글로벌 ICT 서비스 회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99% 지분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IoT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