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양 계파의 수장인 김무성·최경환 의원이 이달 말 나란히 해외 출장길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여야 외통위원들이 이달 말 약 일주일 일정으로 북유럽, 동유럽, 영국·아이슬란드, 호주 등으로 현장 시찰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의원은 북유럽반에 함께 포함돼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을 함께 둘러보게 됐다고 전해졌다. 특히 최 의원은 오는 19일부터 영국과 벨기에를 방문, 영국의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외 경제 영향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 일정이 확정되면 최소 2주일 간 해외에 체류하게 되는 셈이다.
서청원 의원과 이주영 의원은 외통위 소속임에도 모두 해외출장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의원은 8·9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선언해 해외 출장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의 출장 포기도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김무성 의원 측은 이날 “아직 참석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