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오늘 9월 시작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여름에는 휴가를 쓰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K리그 선수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연말 휴가를 떠나 지난 1월 유럽에 머물면서도 카타르 도하를 찾아 2016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올림픽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하고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명진(알 라얀)의 경기를 찾기도 했다. 또 유럽에 돌아와서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알찬 휴가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여름 휴가까지 반납하며 오는 9월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1년이 쓸 수 있는 휴가 일수는 한 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신경을 쓰느라 여름 휴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대표팀 경기가 없는 만큼 그때 휴가를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