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 게임(FPS) 신작 ‘서든어택2’의 여성캐릭터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끊이질 않은 가운데, 넥슨이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 2종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넥슨 관계자는 “서든어택2 게임 속 ‘미야’, ‘김지윤’ 캐릭터 2종을 상점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삭제될 두 캐릭터 ‘미야’와 ‘김지윤’은 넥슨 측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캐릭터다. ‘미야’는 공식 영상의 주인공이었고, ‘김지윤’은 현재 출시된 캐릭터 중 한국인 캐릭터로 설정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출시 후 교전 중에 사망하는 장면에서 다리를 벌린 채 쓰러진다거나 특정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강조해 성(性)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넥슨 측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삭제’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한편 ‘서든어택2’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정통 FPS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전작을 개발했던 약 100여명의 개발진이 4년간 준비해온 기대작이었다. 그만큼 정통 FPS 유저들의 기대도 높았다.
또한 최근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LOL)가 군림하던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탈환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든어택2는 그 대항마로까지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선정성 논란으로 유저들로부터 ‘망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