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극심한 최근 두바이에 다녀온 20대 남성이 의심 증세를 보여 한바탕 소동을 벌였으나 진단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제주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0대 남성 A씨가 발열증세를 일으켜 오전 8시40분쯤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병원 측은 A씨를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한 음압격리실에 격리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했으나 발진 등 증세가 동반되지 않아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애초 병원 측은 A씨가 최근 해외에 나갔다 두바이를 경유했다는 내용 등을 확인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격리 조치를 했다. 현재 A씨는 격리조치가 해제된 상태이며 심한 발열로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