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백화점, 역대 최대 명품대전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해외브랜드 100~350곳

최대 80% 할인 판매 나서

백화점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대전을 열고 내수 진작과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제16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30여 개가 늘어난 2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7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명품대전 기간을 전년보다 10일 정도 앞당겼다.


새로운 형태의 해외명품 행사도 선보인다. ‘엘본 패밀리 대전’에서는 자넬리또, 안드레마비아니 등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핸드백 등 패션잡화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장에 ‘슈즈 전문존’을 마련해 세르지오로시, 스틸레디마또, 프리미히타 등 총 11개의 브랜드 슈즈를 최대 7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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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지난 15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현대 해외 패션 대전’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끌로에·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총 900억 원 규모로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빨리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고려해 2주가량 행사를 앞당겼다.

신세계백화점도 하반기 시작과 함께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선보이며 내수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매년 2월과 7월 단 두 번만 진행하는 명품 행사로 주요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350개 브랜드 850억 원 물량의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주요 점포에서 순차 진행한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부문장은 “고객들이 휴가를 가기 전 해외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앞당기고 특가 상품 등을 강화했다”며 “역대 최고 규모의 해외 명품대전을 통해 소비심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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