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10월 8개 지방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덕구 상서동 일원에 유치한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의 밑그림을 제시한데 이어 도시자연구역 해제 등 신뢰성센터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이었던 건립 부지를 지난해 12월에 해제하고 연구시설로 도시관리계획을 지정하며 건립 준비를 일찍이 완료했다.
대전시는 또 국방기술품질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각종 인허가 사항을 차질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관 2명을 파견해 신뢰성센터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도 올해 1월 신뢰성센터 건립 추진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4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뢰성센터는 군수품 및 유도무기의 신뢰성 시험, 운용장비 고장 분석, 가속 수명시험, 전력지원체계 핵심성능 평가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사업비 450억원을 전액 국비 투입해 본관·시험동·연구동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12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