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닛산·스즈키·마쓰다 등 일본의 7개 완성차회사들은 친환경자동차·자율운전차 기술 개발을 위해 이 같은 금액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의 경우 R&D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조800억엔에 달했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다임러보다 많은 액수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투자액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에 따르면 10년 전 도요타와 중견 자동차 회사의 R&D 투자액 격차는 8,000억엔 정도였으나 올해는 9,000억엔 이상으로 벌어졌다. 닛케이는 이 같은 투자 여력 격차가 인수합병(M&A)으로 이어져 일본 자동차 업계 재편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