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리우올림픽 '경호 1순위'는 佛 올랑드 대통령

IS 테러 위협에 최고수준 경호 제공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위키피디아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위키피디아




브라질 당국이 높아진 테러 우려에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 올림픽)의 개막식 경호 수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최근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목표가 된 프랑스의 국가대표 선수단이나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사진)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 중 하나다.


연방경찰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정부대표에 대해서는 24시간 경호 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랑드 대통령 경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는 등 테러 위험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개막식에는 40여 개국의 정상과 정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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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랑스 국가대표단도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국제선과 국내선 공항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으며, 24일부터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거리에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리우 시 외곽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포함하는 2만2,000여 명의 군인이 투입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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