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정부가 우리 자동차의 수입 쿼터(수입 할당량)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후안 까를로스 까시네이 깔리(Juan Carlos Cassinelli Cali) 에콰도르 대외무역부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정(SECA)의 연내타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동차 수입쿼터 개선노력 등에 나서겠다고 뜻을 모았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9억 달러로 많지는 않지만 증가추세다. 특히 우리의 자동차, 자동차부품, 섬유 제품 수출이 많다.
주 장관은 이 만남에서 “우리 자동차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자동차 수입쿼터를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카시넬리 장관은 “자동차 수입쿼터 개선이 한국의 주요 관심사항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