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경제TV] 추경 등 재정보강 ‘28조+α’로 경기 띄운다

올해 추경 11조원 규모… 2년 연속 10조원대

세출 9조8,000억원…2009년이후 두번째로 커

정부, 구조조정·일자리 창출 지원… 제1 목표

정부·새누리당, 오는 26일 국회 추경안 제출





[앵커]

하반기 경기 침체가 심화되자 정부가 오늘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경정예산을 포함해 약 28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6만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28조원 이상의 돈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11조원을 편성하고 재정보강으로 17조원 이상을 보태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국채발행 없이 11조원 규모의 재정을 확대해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일호 / 부총리겸 기획경제부 장관

“정부는 지금이 바로 재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적기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돼 성장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

올해 추경 규모는 11조원으로 지난해 11조 6,00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대 규모입니다.


국채 상환으로 1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세출규모는 총 9조8,000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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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확대로 배정된 9조 8,000억원중 구조조정 지원으로 1조 9,000억원이 쓰이고, 조선업 종사자를 위한 민생안정 강화 방안에 1조 9,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 2조 3,000억원, 지방재정을 보강하는데 3조 7,000억원등이 쓰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제1의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내수 기반이 약한 지역경제를 보강하기 위한 ‘실탄’ 마련에도 초점을 맞춘 상태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께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되면 20일 이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통과될 경우 다음달 중순부터 추경 예산이 집행됩니다.

[스탠딩]

세부 항목에 대한 여야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국회 통과 일정이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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