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지, 휴식 전투, 애정 전투도 좀 합세다!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북한은 올 들어 5월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경제 총력전을 펼치는 ‘70일 전투’를 독려한 데 이어 바로 ‘200일 전투’에 나서며 인민들을 쥐어짜고 있죠. 북한은 과거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일 전투’로 기간만 바꿔 전투를 벌였죠. 그런데도 돌아온 것은 또다시 전투라니...쉬는 시간은 도대체 언제 줄 건지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칭찬하는 국내파들이 의외로 많은 듯합니다. 그가 취임한 지 3주 만에 자수한 마약 용의자가 무려 11만명을 웃돌았다고 합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사범에 대한 엄벌정책을 펼치면서 마약 중독자 재활센터에선 몰려드는 사람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곤욕을 치를 정도랍니다. 우리도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 보니 차라리 이런 강경책을 동원해보면 어떨까 하고 상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부패건 부정이건 간에.
▲북한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우리 정부의 대북압박 정책을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따른 우리 측의 피해가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한 말인데요. 남한 피해가 그 정도면 북한이 받은 타격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수천억 달러에 이르지 않을까요. 시도 때도 없는 핵 위협에 미사일 발사로 도발하는 것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를 넘어 무덤을 덮은 것이라는 점을 정말 모르나 봅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론을 또 들고 나왔네요.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엄청나게 부유한 대국들을 보호하는데 엄청난 비용을 합리적으로 보상받지 못하면 이들 나라에 앞으로 스스로 지키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례행사처럼 터지는 방산비리만 없었어도 당하지 않았을 수모이거늘…. 게다가 주한미군이 한국만 지키려고 주둔해 있는 걸까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사 시절 각종 골프장 수사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뒷말이 많네요. 골프장 회장 사위인 우 수석이 혹시 경쟁업체 견제를 위한 것 아니었느냐는 의혹이입니다. 1년에 골프장 4곳이나 수사한 적도 있다고 하니 그런 의혹을 받을 만도 하겠네요. 이해가 충돌할 때는 수사권을 넘겨주는 것도 현명한 처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