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질랜드에 애완동물 동반 출근 허용 직장 늘어

스트레스 해소 도와 작업능률 제고 효과 기대

뉴질랜드에서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뉴질랜드 직장에서 애완동물과의 동반 출근 이 점차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최근 한 미국 조사에서는 회사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왔을 때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줄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을 허용함으로써 직원들의 작업 능률이 좋아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마저 높아진다면 회사 입장에서도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해당 기업들의 입장이다.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개를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프록리쿠르트먼트’라는 인력알선 회사의 제인 커넬리 대표는 직장에 개를 데리고 오면 직장인들의 심장 박동수가 떨어질 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일에 대한 참여도는 크게 좋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직장에 활기와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고 궁극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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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원 수가 총 7,000 명 가량 되는 여러 직장의 경영진과 얘기를 나누어본 결과, 이들 직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무실에 정기적으로 개를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장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벤디’도 직원들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애완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 안에는 언제 보아도 보통 서너 마리의 개들이 있다며 개들이 일에 방해가 된다기보다 오히려 즐거움을 주는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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