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공모) 설정액은 총 50조2,936억원으로 지난해 8월 26일(50조2,783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규모가 최근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5년 째 이어진 박스권 장세의 학습효과로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어서면 펀드 환매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주식형 펀드의 올 들어 수익률은 평균 0.32%로 은행 예금 이자율만도 못한 수준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1.94%, 국내 혼합형은 0.97%의 수익률을 각각 올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