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는 1,020회, 여객 수는 18만8,263명으로 각각 개항 이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일평균 312회에 불과했던 운항횟수는 지속적인 해외여객 증가와 항공산업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7%씩 증가하며 올해 들어 일평균 901회(6월 말 기준)로 늘어났다.
올해 성수기에는 지난해보다 여객이 26.5% 증가해 심야시간을 제외하면 1분에 한대 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가 됐다. 일 평균 운항 횟수가 1,000회 이상인 공항은 전 세계 14개국 30개 공항뿐이며, 소형 비행기 등 국내선 운항이 많은 미국공항을 제외하면 전 세계 13개국 15개 공항만이 일 평균 1,000회 이상 운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공항에서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력사와 함께 운항 1,000회 돌파를 기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운항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은 첨단 항행안전시설 및 관제시스템 구축, 국내와 인접국 관제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가 지난 24일 개항 이래 처음으로 1,000회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지난 25일 인천공항에서 안전결의대회가 열렸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력사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