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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 리우] 수영·육상 황제가 온다…펠프스와 볼트, 리우 빛낼 스피드 최강자

육상 우사인 볼트, 수영 마이클 펠프스 /위키미디어 커먼스육상 우사인 볼트, 수영 마이클 펠프스 /위키미디어 커먼스


물속에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있다면 땅 위에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있다. 올림픽 대표 기초 종목인 수영과 육상의 최강자 펠프스와 볼트가 리우 올림픽에서 각각 대기록에 도전한다.

펠프스는 지난 4회 올림픽에서 모두 22개의 메달(금18, 은2, 동2)을 목에 걸며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첫 출전한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접영 200m 결선에서 5위에 그쳤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전설이 시작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출전한 8종목 모두 금메달을 수확,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가 세운 7관왕을 넘어서며 ‘수영의 황제’로 즉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딴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리우 올림픽에는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대표팀 계영 주자로 1~2개 종목에 추가로 출전해 리우에서 금메달 20개를 돌파하는 대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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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황제’ 볼트 역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자메이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며 한때 리우행이 불투명해보였으나, 예외 조항을 통해 리우올림픽 자메이카 대표로 선발됐다.

이제 남은 것은 3관왕 도전이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강자.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역시 보유하고 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도 육상 100m·200m, 400m 계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89로 우승하며 허벅지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치고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우사인 볼트의 최대 경쟁자로는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이 꼽힌다. 게이틀린은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80으로 볼트(9초79)에게 0.01초 차이로 뒤져 아쉽게 2위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 육상 대표팀 선발전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우승하며 볼트의 시즌 최고(9초88)보다 0.08초 빠른 기록을 세워 올림픽 대접전을 예고했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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