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조감도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계획은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 4항에 따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중앙기관과 경북도·경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 및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앞서 원자력진흥위원회는 2015년 기존 경주 방폐장 부지에 12만5,000만드럼 규모의 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위한 표층처분시설 건설을 포함하는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달 말경 2단계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부지 정지공사 등 기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단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31억원 규모로 기존 방폐장 부지내에 12만5,000만드럼(부지정지 25만드럼) 규모의 표층처분시설로 건설된다. 2019년 말 준공 예정.
원자력환경공단은 2단계 건설사업 수행시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건설장비 및 자재는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