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상에 물놀이 기구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치될 놀이기구로는 트램플린, 해상슬라이드, 시소슬라이드, 경기장 등 총 4종이다.
매트 위에서 점프·다이빙 하는 8각형 모양의 트램플린(너비 5m·높이 0.9m)과 삼각형 형태로 수면이나 기구에서 오르내리는 재미를 선사하는 해상슬라이드와 시소 슬라이드(너비 7m·높이 4미터 내외)를 피서객들에게 선보인다.
경기대는 가로 11m, 세로 5.5m, 높이 2m 크기로 각종 수중 경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들 놀이기구는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이용시간은 해수욕장 운영시간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망루대와 가까운 수심 1.6m이내 구역에 설치하고 놀이기구 주변에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 해수욕장 처음으로 해상 물놀이 기구를 설치한 만큼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