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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박희순·오만석 영화 '올레' 개봉예정

40대 남성의 우정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하는 영화 ‘올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영화 ‘올레’ 예고편 영상 캡쳐40대 남성의 우정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하는 영화 ‘올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영화 ‘올레’ 예고편 영상 캡쳐


작지만 유쾌한 영화 ‘올레’가 8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올레’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은 ‘쉼표 같은 영화’ 혹은 ‘힐링이 되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는 한때는 잘 나갔던, 그러나 지금은 팍팍한 현실에 맞부딪히고만 세 남자의 제주도 여행기를 담고 있다.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13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수탁’(박희순) 그리고 마지막 방송을 앞둔 아나운서 ‘은동’(오만석)은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을 듣고 제주도에 모인다.


이들은 답답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의 낭만을 만끽하려 하지만, 마치 이들이 마주했던 현실처럼 모든 계획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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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레’는 채두병 감독의 데뷔작이자 실제 경험담이다. 채 감독은 “서른 아홉 살 때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겪은 이야기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며 “현실이 반영된 에피소드라 관객들에게도 친숙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 감독은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힘들게 사는 것 같더라”며 “그래도 막힌 길은 없다, 길은 항상 뚫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대학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새로움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는 영화이자 친구와 함께 보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 제목이 제주도 올레길이란 의미도 있지만 감탄사로서 ‘힘내’, ‘잘한다’ 라는 뜻도 있다”며 “일상에 지친 사람이 영화를 통해 잠시 휴식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8월 25일 개봉한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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