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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개인·기관 순매도에 2,020선 초반 후퇴

코스피지수가 27일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2,020선 초반으로 후퇴하며 하락 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030선 돌파 전망도 제기됐으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 속에 약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23%) 내린 2,022.5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며 다우지수는 하락, S&P500 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 역시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로 접어들며 하락 폭을 조금씩 키워가는 모습이다. 개인이 71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으며 기관도 48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5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14거래일째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도 776억원 매수 우위에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좀더 늘었다. 의약품(-1.98%), 화학(-1.77%), 서비스업(-1.01%) 등이 1% 이상 하락 중인 반면 1% 이상 상승 중인 업종은 종이·목재(1.41%), 기계(1.35%), 운송장비(1.01%) 등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3.90%), LG디스플레이(034220)(2.39%), KT&G(033780)(1.61%) 등 상승 종목 수가 많은 반면 약세 종목들은 LG생활건강(051900)(-7.14%), 아모레G(002790)(-5.14%), 아모레퍼시픽(090430)(-3.57%)과 같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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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오전 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점심시간 전후로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55포인트(0.36%) 내린 702.85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인 가운데 케어젠(214370)(-3.29%), 코오롱생명과학(102940)(-1.31%)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대로 CJ E&M(130960)(1.28%), 파라다이스(034230)(1.57%), SK머티리얼즈(036490)(1.44%)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70전 내린 1,134원20전을 가리키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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