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북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31개 의료기관(32개 병동)을 입원전담 전문의 시범사업 참여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입원전담 전문의들은 내과계 20개, 외과계 12개 전용병동(1개 병동은 45병상 안팎)에 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며 중증도 높은 입원환자나 응급실로 내원한 입원필요 환자를 관리한다.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을 도맡아 수행하기 때문에 ‘입원환자 주치의’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담당 교수가 1일 1회 회진 외에는 입원환자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 입원환자 진료는 전공의가 맡아 왔다.
입원전담 전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로부터 기존의 입원료와 별도로 하루 1만500~2만9,940원의 ‘포괄적 관리료’를 받는다. 환자는 입원 1일당 2,000~5,9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31개 의료기관은 입원전담 전문의 채용을 완료하는 시점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복지부는 다음달초 시범사업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병원은 다음과 같다.
◇내과계 ▶상급종합병원=경상대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종합병원=강동성심병원, 대자인병원, 분당차병원, 을지대병원, 을지대을지병원, 인화재단한국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외과계 ▶상급종합병원=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원광대병원, 인하대병원, 충북대병원 ▶종합병원=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