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는 26일(현지시간) 애플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증강현실과 포켓몬 고 현상은 놀랍다”며 “이는 AR이 정말 멋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도 그간 증강현실에 많이 투자해왔다”며 “AR이 앞으로 큰 산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쿡 CEO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의 제품에서 포켓몬과 같은 다른 개발자의 소프트웨어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처럼 많은 사람이 아이폰을 가지고 야생 포켓몬을 쫓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동안 가상현실(VR)보다도 AR 부문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앞서 AR 기술기업인 ‘플라이바이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새너제이에 AR 기술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