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집 떠나면 고생…‘스테이케이션’ 상품 인기



최근 집에서 쉬면서 실속 있게 피서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인터넷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1인용 소파와 빈백, 도너츠 방석 등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종의 간이 소파 빈백(사진)은 전년 동기대비 70%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고, 빈백이나 쇼파보다 부피가 작아 보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도너츠 방석’의 판매량은 386%이나 증가했다. 영화나 게임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제품도 인기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1일부터 19일까지 비디오 게임 전용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와 게임이 255%, PC게임이 403% 키덜트 완구는 437%로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가까운 곳으로 외출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이지웨어 상품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비비안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이지웨어 판매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비안의 ‘아이스 쿨 팬츠’(사진)는 첫 생산물량 3만6,000매가 완판됐고 이후 그 두배에 달하는 7만 매를 추가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일명 ‘냉장고 바지’라고 불리는 일반적인 쿨 팬츠가 원단이 얇아 속옷이 비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비비안 아이스 쿨 팬츠는 엉덩이 부분에 시원한 촉감의 안감을 덧대 외출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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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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