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성장산업인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모바일 등 ICT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14년 5,239억원에서 지난해 7,644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매해 평균 20% 수준의 빠른 성장률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2014년 258곳에서 작년 353곳으로 36.8% 늘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수도 2014년 44.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 저장부터 소프트웨어 설치 등 IT 관련 업무를 인터넷상에 구축된 서버를 통해 처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고, 시스템 유지나 관리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개인, 민간기업 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사회 IC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내놨고, 민간에서는 특히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클라우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상 / 트램스 대표
“서버를 구입하고 운용하는 비용도 효율적이고요. 두번째로는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원래 필요해요. 저희 같은 스타트업들이 인력을 채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버를 쓰면 이미 다 최적화가 돼있는 상황에서 제공하거든요.”
글로벌 IT 공룡들도 발빠르게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가 지난 1월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까지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 2곳을 세웁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까지 손을 뻗고 있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