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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믿기에…마무리 영입 없을 것"

트레이드 마감 앞두고 美매체 전망

세인트루이스서 오승환 비중 커져

메츠전서 시즌 6세이브로 화답

강정호, 4타점 맹활약 승리 견인

‘끝판 대장’ 오승환(34)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믿음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기량이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따로 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이 어깨 염증으로 27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악재를 만났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부진한 로즌솔을 대신해 7월부터 마무리 자리를 넘겨받았고 굳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ESPN은 “로즌솔이 건강과 제구력을 되찾을 때까지 오승환이 9회를 충분히 책임질 능력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내 비중이 커진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활약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뉴욕 메츠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5대4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 메츠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은 이로써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2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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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3타점 2루타 등 4타점(3타수 1안타 1볼넷)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한 경기 4타점은 자신의 개인 최다이며 지난해 9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후 두 번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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