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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김현수, 후반기 최초 '안타능력' 입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후반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해 화제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의 성적을 냈다. 시즌 타율은 0.329을 기록했다.

그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 7월 7일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처음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멀티 히트로 더욱 의미가 크다. 후반기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상대 선발 아론 산체스를 맞아 우전 안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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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차도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연장 11회, 상대가 좌완 브렛 세실을 마운드에 올리자 우타자 놀란 레이몰드로 교체 투입됐다. 레이몰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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