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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030선 고지 다가가…거래시간 연장 효과는 ‘글쎄’

코스피지수가 2,030선에 바짝 다가갔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우려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 거래일 대비 0.67%(13.42포인트) 오른 2,029.6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총 3,09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2,010억원, 1,0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면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확대될 유인이 있다.


업종별 등락을 보면 손해보험(4.1%), 무역회사와판매업체(3.72%), 창업투자(3.03%)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출판(-7.17%),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3.55%), 제약(-3.23%)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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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88%), 현대차(005380)(2.65%), 삼성전자우(1.58%), 현대모비스(012330)(2.75%), SK하이닉스(000660)(1.31%)가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1일 거래시간 30분 연장 첫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서 거래된 주식은 총 3억4,228만주로 지난 5거래일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2.52포인트) 내린 703.72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20전 내린 1,108원에 마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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