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ICT는 혁신이다]kT, 평창올림픽서 '5G청사진' 공개... 차세대 산업융합시장 새 물길 연다

네트워크·데이터 분석 기반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 집중

중소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

황창규 KT 회장황창규 KT 회장


KT는 통신의 속도·품질 향상은 물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5세대(5G) 통신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서 평창에서 5G 기술의 정수를 미리 선보여 보여 ‘5G 청사진’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IoT와 관련, KT는 핵심 역량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 수집·저장·분석을 기반으로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사물 간 통신 중심의 IoT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핵심 산업 영역과 IoT를 연계한 융합 서비스 역시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IoT로 새로운 산업 융합 시장을 선도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중소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도와 동반성장에 나설 것이며, 독거 노인이나 사회 소외계층 가입자들에게도 상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oT를 활용해 협력사의 마케팅을 돕는 IoT 서비스 전략도 강화한다. KT는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마케팅에 최적화된 IoT 서비스 전략 강화를 위해 개방형 기가(GiGA) 비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을 하려는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별도의 비콘을 설치/운영할 필요 없이 KT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사의 멤버십이나 포인트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KT는 빅데이터 선도사업자로서 데이터 기반 과학적 경영체계 구축, Big Data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서비스, 병원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개인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이 KT가 추진하는 사업 영역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런 기술들에 대한 ‘미리 보기’가 이뤄지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KT는 대회 통신에 사용되는 약 1,400km의 유선통신망과 최대 25만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비롯한 방송 중계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 통합보안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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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ICT 전 분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및 대회 운영진의 기술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관제센터를 마련하고, 올림픽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올림픽 공식 웹 서비스와 전산 업무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다양한 5G 기반 신기술을 개발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인 ‘싱크뷰(Sync View)’,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5G 세이프티(Safety)’ 등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싱크뷰는 초소형카메라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 초고화질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이며 360도 VR은 올림픽 경기 영상을 360도로 촬영해 이를 다채널 라이브로 실시간 전송하는 실감형 서비스다. 홀로그램 라이브는 방금 경기를 끝마친 선수가 마치 시청자의 눈앞에서 인터뷰하는 것처럼 만들고, 5G 세이프티는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 속 사람의 안면을 인식해 행동 이상자 등을 잡아내는 보안 기술이다.

올림픽 현장의 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KT가 평창에 세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는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및 올림픽 운영을 위한 IT 솔루션 등을 수용하는 데이터센터로, 기존 올림픽 대비 데이터 구축과 운용비용 효율이 높다. 특히 트래픽 증가에 대한 유연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올림픽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

KT는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를 5세대(5G) 통신 신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술 시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를 5세대(5G) 통신 신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술 시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KT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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