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DNA를 바꾸는 건설사] 금호건설 '70주년' 초심으로 3대목표 박차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에 짓는 ‘구미형곡 금호어울림포레2차’는 평균 9.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 금호건설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에 짓는 ‘구미형곡 금호어울림포레2차’는 평균 9.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 금호건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금호건설이 경영방침을 ‘창업 초심’으로 세우고 재기의 발판을 다져 나가고 있다.


이미 금호건설은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대박’ 행진으로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해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와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세종시 더 하이스트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등을 합쳐 총 2,53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공공수주 역시 1조 1,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도 경북 구미 형곡동에 분양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2차’가 특별공급을 제외한 217가구 모집에 2,105명이 몰리며 평균 9.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8월 중엔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짓는 ‘덕풍 금호어울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올해 3대 핵심경영 과제로 △매출 원가율 개선 △영업 현금흐름 목표 달성 △양질의 수주 확대를 꼽고 있다.


일단 매출 원가율 개선을 위해선 ‘임원 프로젝트 디렉팅(PD)’제도를 통한 현장별 원가율 점검 강화, 우수 협력사 발굴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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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업 현금흐름을 개선 시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외부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수주의 경우 이미 올해 초부터 잇따라 각종 사업을 따내고 있다.

올해 초엔 928억원 규모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17번지 일대 ‘남천삼익빌라 재건축사업’을 수주했으며 2월엔 공공임대리츠 ‘군포 송정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따냈다. 3월엔 ‘대전대신2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설공사 1공구’를 1,271억원에 수주했다. 최근엔 1,225억원 규모의 서울 ‘용사의 집’ 재건립 위탁개발사업도 맡았다.

금호건설의 수주 성과는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을 털어내고 역량과 기술력을 높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5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7위에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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