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미 대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유세에서 “우리 쪽(공화당) 경선도 조작됐다”면서 “만약 내가 아주 큰 차이로 경선에서 이기지 않았더라면…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패배한 것도 민주당 경선이 조작됐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30일 내달부터 세 번 열리는 대선후보 TV토론 가운데 두 번의 토론 시간이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시간과 겹치는 것을 비판했으나 미 대선후보토론위원회(CPD)는 일정 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TV토론 일정이 NFL 경기와 겹치는 데는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클린턴 후보 측의 의도가 깔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