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 10곳 중 7곳 "어음제도 폐지해야"

중소기업 상당수는 어음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어음제도 폐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폐지 과정은 즉시 폐지(18.6%)보다 단계적 폐지(54.4%)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결제기일 장기화로 인한 자금운영 애로 (78.1%), 어음부도로 인한 자금 미회수(58.1%), 할인수수료 비용과다 (26.0%) 등의 이유로 어음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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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음부도로 인한 줄도산 위험, 결제기일 장기화로 인한 자금운영 애로 등 어음의 폐단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어음 발행한도 설정과 어음대체제도가 활성화돼 장기적으로 어음을 폐지하고 중소기업에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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