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20일 휴가를 가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를 비롯해 법륜 스님의 ‘새로운 100년’, 서울대 공대 교수들의 공저인 ‘축적의 시간’, KBS 특강을 모은 ‘명견만리’ 등 8권 책을 추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9∼14일 휴가 기간에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읽으며 마음을 재충전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는 4∼10일로 예정된 휴가 대부분을 벤자민 R. 바버의 ‘뜨는 도시 지는 국가’, 홍익대 유현준 교수의 저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을 읽으며 보낼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이 꼽은 ‘축적의 시간’과 서병수 시장이 읽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도 리스트에 담겨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신성장 동력의 비전을 정립하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토니 세바 스탠퍼드대 겸임교수가 지은 ‘에너지혁명 2030’를 읽을 예정이며, 오는 8일부터 닷새간 휴가를 떠날 김기현 울산시장은 민선 6기 후반기를 이끌어 나갈 묘책을 찾기 위해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을 탐독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오는 5일까지인 휴가 기간에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를 비롯해 철학·인문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16일부터 19일까지 휴가를 가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휴가 때 읽을 책은 ‘김대중 자서전’이다. 유장현 광주시장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탐독할 계획이다. 지난 주 휴가를 마친 안희정 충남지사는 ‘토지’(박경리)와 ‘한국사 이야기’(이이화)를 읽고 업무에 복귀했다.
/부산=조원진기자·전국팀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