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나비가 되어 세상과 소통하다

화가 안윤모, 자폐어린이와 공동으로 '나비가 되다' 작품전

안윤모 ‘나비가 되다’ /사진제공=신한갤러리안윤모 ‘나비가 되다’ /사진제공=신한갤러리


화가 안윤모 씨가 자폐 어린이들과 함께 그리고 만든 나비 1,500마리가 전시장 가득 날아올랐다. 서울시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갤러리 광화문이다.

세계 자폐성장애 어린이들과 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안윤모의 ‘나비가 되다’ 전이 오는 9월13일까지 열린다. 동물을 친근하게 묘사한 ‘부엉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안 작가는 뉴욕현대미술관,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세계 자폐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전시와 워크샵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안윤모 월드투어 프로젝트-나비가 되다’의 국내 연계전으로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 자폐아 단체 MPATI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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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모 작가의 회화와 조각 설치작품 14점과 자폐성 장애 작가(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의 회화 작품 10 여점, 안성 용머리 초등학교 등 국내 자폐아 어린이들이 그린 나비들, 인도네시아 자폐아 어린이들과 함께했던 워크샵 및 현지 전시장에서 제작된 나비들이 공동 전시됐다.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폐증을 널리 알리고, 자폐증의 가장 큰 특성인 소통의 어려움을 그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해소하고자 한다”며 “편견과 다름으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그림을 통해서 용기와 희망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722-8493

자폐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나비 작품을 설치 중인 안윤모 작가 /사진제공=신한갤러리자폐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나비 작품을 설치 중인 안윤모 작가 /사진제공=신한갤러리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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