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마솥 더위…올 첫 폭염경보

서울 낮 최고기온 36도

4일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기상청은 찜통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최근의 무더위가 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8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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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서울 외에도 경기도와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5일에는 서울 한낮의 수은주가 36도를 넘어서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폭염의 원인을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여름철에 영향을 미치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더해 4일부터 중국 북부로부터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무더운 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유입된 무더운 공기가 한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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